“나도 고향에 기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거지?”
요즘 뉴스나 광고에서 자주 들리는 ‘고향사랑e음’ — 이름은 익숙하지만, 막상 신청하려니 헷갈리는 분들 많죠.
이 제도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내가 사는 곳 외의 지역에 기부하면 세금 혜택과 답례품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오늘은 고향사랑e음의 개념부터 신청·기부 방법, 세액공제 혜택까지 쉽고 확실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고향사랑e음이란?
고향사랑e음은 지방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기부제도입니다.
즉, 내가 살고 있는 곳(주소지 제외) 다른 지역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의 일정 비율만큼 세액공제 +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면서 전라도 순천시에 기부하면,
순천시는 그 돈으로 지역 복지나 청년 정책에 쓰고,
기부자는 순천 특산물(예: 꿀, 쌀, 한우 등)을 답례품으로 받는 구조예요.
고향사랑e음 신청 및 기부 방법
고향사랑 기부는 오직 공식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e음’에서만 가능합니다.
① 공식 사이트 접속
PC나 모바일 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합니다.
② 회원가입 및 로그인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또는 카카오·네이버 간편인증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③ 기부 지역 선택
내가 살고 있는 지역(주민등록 주소지)은 제외하고,
기부하고 싶은 지자체(시·군·구)를 선택합니다.
④ 기부금 입력 및 결제
기부금은 1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며,
신용카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모두 지원합니다.
⑤ 답례품 선택
지자체별로 등록된 지역 특산품 중 원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의 최대 30% 한도 내에서 제공)
⑥ 기부영수증 발급
결제 완료 후 ‘마이페이지 > 기부내역’에서 기부영수증 다운로드 가능.
연말정산 시 자동 반영되므로 따로 제출할 필요 없습니다.
세액공제 혜택
고향사랑e음 기부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세금 혜택이 큰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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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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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초과분은 16.5% 추가 공제
예를 들어, 30만 원 기부 시
→ 10만 원 전액 + (20만 × 16.5%) = 13만 3천 원 세금 감면 효과!
결국, 실제 부담은 30만 - 13.3만 = 약 16만 원 수준,
거기에 답례품까지 받으니 ‘착한 소비’로 불릴 만하죠.
인기 많은 지자체 답례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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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사과, 수제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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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여수 멸치·돌게장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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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안동 한우, 간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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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봉, 제주 흑돼지
각 지자체의 특산품 경쟁이 치열해, 답례품 퀄리티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고향사랑e음은 단순한 기부가 아닙니다.
내 세금 일부를 내가 원하는 지역에 쓰게 만드는 ‘착한 제도’죠.
지방 소멸 위기를 막으면서도,
세금 혜택과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입니다.
